송도 악취 진원지는 '송도자원순환시설'?…"'탈취로' 이상 확인, 악취 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18-09-17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 송도 내 악취 발생 현황도.(자료제공=인천 연수구)
▲인천 송도 내 악취 발생 현황도.(자료제공=인천 연수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악취로 민원이 몰린 가운데 그 악취의 유력한 진원지로 송도자원순환시설이 지목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17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내 송도자원순환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취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송도자원순환시설은 올해 4월 30일 오후 10시와 다음 날인 5월 1일 오후 5시께 2차례에 걸쳐 악취를 제거하는 장치인 '탈취로'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자원순환시설은 생활·하수 폐기물을 고형연료 제품으로 제조하는 시설이다. 해당 시설의 탈취로는 정상 작동 시 온도가 영상 750도로 유지돼야 하지만, 당시 40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졌다.

특히 이 때 날씨는 풍향 남서·서남서, 풍속 초속 1.3m 이하로 확인돼 송도 남쪽에 있는 송도자원순환시설에서 유발된 악취가 송도 내륙으로 유입했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연수구는 송도자원순환시설 내 악취방지시설 보강과 악취 원격감시시스템(TMS) 부착을 요구하는 등 악취 재발 방지 대책을 인천경제청에 촉구할 방침이다.

앞서 송도를 포함한 연수구의 악취 민원은 2016년 87건에서 2017년 153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373건이 접수돼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조치로 송도 내 원인모를 악취를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17,000
    • -3.56%
    • 이더리움
    • 4,544,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5.79%
    • 리플
    • 759
    • -3.92%
    • 솔라나
    • 212,200
    • -6.97%
    • 에이다
    • 684
    • -6.17%
    • 이오스
    • 1,272
    • +3.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5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6.45%
    • 체인링크
    • 21,150
    • -4.86%
    • 샌드박스
    • 663
    • -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