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디추싱, 히치하이크 서비스 중단…잇딴 ‘범죄’에 안전성 문제 불거져

입력 2018-08-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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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에도 비슷한 살인사건 발생...운전자 인적사항 파악·등급 검사 방침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디디추싱 서비스센터.  항저우/AP연합뉴스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디디추싱 서비스센터. 항저우/AP연합뉴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히치하이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지난주 디디추싱 운전자가 한 여성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강간하고 살인한 사건이 일어나 안전성 문제가 재차 불거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차량공유 체계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이에 디디히치(히치하이크처럼 운전자와 승객을 매치시키는 서비스) 시스템을 손보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3개월 전에도 운전자가 탑승자를 살인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또 다른 사고가 나면서 시스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디디추싱 측은 운전자에 대한 등급 검사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운행 중단은 27일부터 적용된다.

20일 중국 원저우시에서 27세 남성 운전자가 한 여성을 디디히치를 통해 태운 뒤 강간하고 살해했다. 다음날 경찰에 잡힌 운전자는 범죄를 자백했다. 디디추싱 측에 따르면 살인사건이 있기 하루 전 다른 승객으로부터 해당 운전기사에 대한 불만 사항이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에게 끊임없이 앞 좌석에 앉을 것을 종용했고, 외딴곳으로 차를 몰았으며 승객이 내린 뒤에도 차를 끌고 따라왔다는 내용이었다.

디디추싱은 운전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위험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경고하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국토교통부는 성명에서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한 두 건의 잇따른 악의적인 사건은 디디추싱 플랫폼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교통부 장관은 디디추싱이 승객 안전을 보장할 구체적 조처를 한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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