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카일 슈와버 VS 브라이스 하퍼' 결승 진출…최후의 승자는?

입력 2018-07-17 11:08

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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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2018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카일 슈와버(시카고컵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2018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각 선수단 4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해당 시간 동안 홈런을 친 개수로 승부를 가린다. 특히 440피트(약 134m) 이상의 홈런을 두개 이상 기록한 경우 30초의 보너스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선수들은 경기 도중 한 차례의 타임을 요청하고 잠시 쉴 수 있다.

카일 슈와버는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런 더비 준결승전에서 21대 20으로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슈와버는 준결승전 초반 다소 홈런을 터뜨리는 속도가 떨어지는 듯 했다. 사실상 12초에 1개 꼴로 홈런을 기록해야 20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20여 초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고 1분 동안 3개의 홈런에 그쳐 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슈와버의 진가가 나왔다. 연속적으로 홈런을 기록하던 슈와버는 440피트가 넘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보너스 타임도 받았다. 슈와버는 이 보너스 타임도 필요 없었다. 5초를 남기고 20대 20을 기록한 슈와버는 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을 홈런으로 넘기며 21대 20으로 역전하며 보너스 타임을 쓰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여기에 맞서는 브라이스 하퍼는 맥스 먼시(LA 다저스)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브라이스 하퍼에 앞서 맥스 먼시는 홈런 12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는 첫 1분 동안 홈런 3개에 그치며 위기를 맞앗으나 이후 440피트 이상의 홈런을 두 개 이상 기록하며 보너스 타임을 얻어냈고, 특유의 몰아치기가 이어졌다.

결국 1분 11초를 남기고 홈런 13개를 기록하며 13대 12로 승리한 브라이스 하퍼는 '2018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카일 슈와버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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