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계절’ 올 여름휴가를 부탁해∼공지영 ‘해리’·류시화 ‘인생 우화’ 신간 줄이어

입력 2018-07-06 10:40 수정 2018-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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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창비/ 1만4000원,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문학동네/ 1만3500원, 오버 더 초이스/ 이영도/ 황금가지/ 1만5800원
▲경애의 마음/ 김금희/ 창비/ 1만4000원,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문학동네/ 1만3500원, 오버 더 초이스/ 이영도/ 황금가지/ 1만5800원
‘소설의 계절’ 여름을 맞아 다양한 소설이 출간되며 독자들을 반기고 있다.

여름방학이나 휴가 기간 읽을 만한 긴 호흡의 소설을 찾는 독자들 덕분에 소설은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강세를 보인다. 무더위가 심할수록 야외 활동보다는 냉방이 잘 되는 카페나 서점 등을 찾아 책을 읽으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이 많은 덕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출판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문학서적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소설 판매 추이에서도 7~8월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2015~17년까지 최근 3년간 7~8월 소설 판매량은 각각 20만3000권, 30만3000권, 36만9000권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소설 신작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어 소설 판매량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에 따르면 지난달 모리미 토미히코의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등 외국 작가들의 소설이 잇따라 출간했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의 ‘빨강머리 여인’도 최근 국내 번역돼 출간됐다.

국내 작가로는 한국 판타지 소설계 거장인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초이스’, 지난해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2016년 젊은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작가의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등이 독자와 만났다.

7~8월에는 공지영 작가의 ‘해리’, 류시화 시인의 ‘인생 우화’, 성석제 작가의 ‘왕은 안녕하시다’ 등 대형 문인들의 신간이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독자들에게 친숙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필립 로스의 ‘미국을 노린 음모’ 등 외국 작가들의 소설 출간도 예고됐다.

김도훈 예스24 문학 MD는 “여름철을 맞아 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작가들 또한 이 시기를 겨냥해 신작을 출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설 판매량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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