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매출 90% 해외서 올리고 세금 80% 국내에 내는 삼성전자

입력 2018-06-18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가운데 15조 원이 넘는 세금을 각국 정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매출의 90% 가까이를 해외에서 올렸지만 세금의 80% 이상은 국내에서 낸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1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 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 원에 달한다. 2016년 8조9000억 원에 비해 약 70%가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2015년(7조8000억 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국가별로 세금을 가장 많이 걷어간 곳은 단연 한국으로 전체의 81%에 달한다. 이어 중국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국가에 10%를 냈고, 미주·유럽에서 8%, 기타 지역에서 1%를 납부했다. 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5년 51%에서 2016년 67%까지 올랐고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문학적인 세금 뒤에는 그만큼 증가한 수익도 존재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39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6%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53조6000억 원으로 83.6%나 급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76,000
    • -0.47%
    • 이더리움
    • 4,564,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56%
    • 리플
    • 761
    • -1.68%
    • 솔라나
    • 212,000
    • -2.71%
    • 에이다
    • 686
    • -1.72%
    • 이오스
    • 1,222
    • +1.33%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6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09%
    • 체인링크
    • 21,230
    • -0.89%
    • 샌드박스
    • 673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