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날개 단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시작됐다

입력 2018-05-04 09:32 수정 2018-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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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3년 째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향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어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44%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 역시 1조58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실적 개선과 관련해 여객 증가와 화물 노선 호조세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의 장거리 노선인 유럽 노선 여객이 매출액 기준으로 작년 1분기보다 28% 증가했고, 미주 노선도 9% 늘었다. 국내선 여객 역시 10%, 일본 8%, 동남아 10% 등 대부분 노선에서 여객 성장이 두드러졌다.

항공 화물은 IT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13%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수화물, 바이오, 신선식품 등 고단가 물품 수송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특히 이같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 에어부산 주식 담보로 1100억 원 차입 △2월 홍콩지역 수입금 담보로 1500억 원 규모의 ABS발행 △3월 940억 원 상당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4월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등에 성공해 현재까지 4540억 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추진 중인 금호사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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