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올해 매출 목표 12조4100억…델타항공 JV로 네트워크 강화"

입력 2018-03-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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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사진> 대한항공 사장이 올해 매출액 12조4100억 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2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 열린 제 56기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환경은 국내 및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항공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유가 상승과 금리인상, 대내외 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 또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같은 경영환경 아래서도 회사는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네트워크 강화 및 상품개발 노력 지속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고객 편의성 증대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운영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계기로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B787-9과 같은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유 항공기와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적극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사장은 "2018년은 창립 50주년을 1년 앞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한 해"라며 "회사의 성장 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7년만에 배당을 결정한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대한항공 한 주주는 의사 발언을 통해 "현금배당을 하게 돼 반갑다"면서 "델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조원태 사장 취임 이후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당초 우려와 달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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