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출국, 베트남·UAE 방문…“포스트 차이나” 미래 교두보 확보

입력 2018-03-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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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新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

구자열ㆍ정용진ㆍ윤부근ㆍ정진행…경제사절단 대거 동행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 중동의 핵심거점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올랐다. 올해 첫 해외 순방 국가로 베트남과 UAE를 선택한 것은 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의 주요 거점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베트남·UAE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뿐만 아니라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베트남통신사(VN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방문하는 이번 베트남 순방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구현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모든 측면에서 모범적으로 발전 중인 한·베트남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젊은 베트남의 경제잠재력에 주목하고 한·베트남과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남방정책의 미래 교두보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한·베 경제협력의 두 가지 키워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과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미래성장 협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빈방문에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영춘 SK그룹 부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김연철 한화 대표 등 전문경영인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유도 베트남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에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미래의 인프라 구축에서 협력 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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