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시우민이 밝힌 '엑소가 싸우지 않는 이유'… 이수만도 피하는 'SM 카리스마파' 3인방은?

입력 2018-03-16 08:35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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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인생술집')

'인생술집' 시우민이 그룹 엑소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엑소 시우민, 동방신기 최강창민, NCT 마크 등 SM 3인방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시우민은 멤버들끼리 싸우지 않냐는 질문에 "저희 엑소는 치고받고 싸운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 명이라도 싸워서 다치면 연습에 빠지지 않냐. 저희는 콘서트가 매년 있어서 한 명이 빠지면 새로 연습을 해서 그 공백을 메꿔야 한다. 그게 너무 싫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인 최강창민, 김희철은 격하게 공감했다.

시우민은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고만 표현할 뿐이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다 같이 모여 대화로 해결한다. 술이 들어가면 더 빨리 끝난다"고 전했다.

제일 말썽 부리는 멤버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까불거리는 애는 백현이다. 제가 '너는 엑소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엑소는 '신비주의 콘셉트'라서 끼를 발산하지 못 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희철 역시 "백현이 까부는데 센스가 엄청나다"며 "배우 이정재 성대모사를 매일 한다"고 인정했다.

엑소의 최고 야망꾼은 수호로 꼽혔다. 시우민은 "수호는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도 할 수 있을 거다. 가만히만 있어도 아우라가 표출이 된다"고 밝혔다. 증인 김희철은 "수호는 항상 진지하고 조심한다. 이수만도 돌아가게 만드는 SM 카리스마파는 동방신기 윤호, 샤이니 민호, 엑소 수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시우민은 '소주 회오리'를 보여주며 주당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맏형이라는 무게감이 있다. 저도 까불 줄 알고 장난칠 줄 알고 가벼워질 줄 안다. 그런데 동생들이 너무 많다. 팀 중심을 잡기 위해 일부러 가만히 있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쉽긴 하다"며 고충을 전하는 동시에 의젓함을 보였다.

#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