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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베를린 영화제서도 ‘뻔뻔’...‘성폭행’이 유감?

(출처=MBC 'PD수첩' )
(출처=MBC 'PD수첩' )

'거장' 김기덕 감독의 해외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서울은 12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파노라마 스페셜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영화제에 참석했다.

당시 김기덕 감독은 최근 '미투 운동' 관련 성폭행 가해자 의혹이 한창 제기된 상황이었다.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잇따랐다. 게다가 과거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여배우의 뺨을 때리고 사전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게 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 등이 다시 불거졌다.

영화제 주최측은 김기덕 감독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조건으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미투 운동이나 여배우 성폭행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폭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사과하는 조건으로 김기덕 감독을 영화제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김기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 김기덕 감독은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억울하지만 승복한다"며 "시스템과 연출 태도를 바꿨고 많이 반성했다. 4년 전 일이 고소 사건으로 돼 유감"이라고 당당한 태도로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영화제 주최 측에서 인터뷰 직후 김기덕 측에 '왜 그랬냐'고 질문할 정도였다"며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소개되자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나왔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역시 '미투 운동'의 여파라는 것.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당분간 못 볼 가능성도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경찰은 12일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기덕 감독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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