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에도 ‘親환경’ 바람 분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 경쟁

입력 2018-02-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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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cs300
▲대한항공 cs300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는 항공사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친환경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는 것은 환경규제 때문만은 아니다. 친환경 항공기의 경우 연료효율이 높아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친환경 항공기로 환경규제 대응에 원가절감까지 = 최근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졌다. 한때 항공사들은 초대형기에 집중했다. ‘큰’ 항공기에 ‘많은’ 승객을 태워 ‘멀리’ 가는 것을 최대 목표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가절감은 물론 환경규제 대응까지 나설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가장 적극적이다.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127석급 CS300 차세대 여객기를 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CS300은 최적의 엔진 효율과 경량화를 통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을 20% 높이고 소음을 줄인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까지 총 10대의 CS300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보잉사의 B737맥스8과 에어버스사의 A321네오도 각각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씩) 들여온다. B737맥스8은 최신 엔진(CFM International LEAP-1B)과 신형 윙렛(날개 끝에 수직으로 붙어 있는 날개) 등을 장착해 동급 항공기 보다 20%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B737맥스8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내년 하반기부터 2020년 말까지 최대 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A321네오 차세대 항공기도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된 기종으로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정비 비용도 아낄 수 있는 특징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앞다퉈 도입 =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사의 A350 도입에 나선다. A350은 동체의 53%가 복합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기체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료 소모도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25%까지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첫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총 4대의 A350-900을 갖고 있으며 2020년부터 A350-1000 10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2025년까지 총 30대의 A35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50은 동급 항공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 적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라며 “비행 중 요금을 지불할 경우 국내 항공기 중 유일하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2020년 A321-200 네오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A321-200 네오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A350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A350의 경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도 도입했다. 루프트한자 A350-900은 임시 운항으로 국내 첫 선을 보였으며 하계 시즌부터 인천-뮌헨 노선에 주 6회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항공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항공사들은 최근 항공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연료 효율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에 항공기 제작사들도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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