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설 명절 재테크] 요즘 잘나간다는 중소형주 펀드에 설 상여금 묻어볼까

제약·바이오 중심 중소형株 펀드 강세… 연기금 투자 확대 등 기대감 ↑

코스피지수가 1월 말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지만,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2400선까지 추락했다. 끝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우리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오랜만에 박스권을 뚫고 올라갈 것만 같았던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성과급과 명절 떡값, 세뱃돈 등 투자 여윳돈은 늘었지만, 현재 증시의 방향성이 모호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견조하기 때문에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 차곡차곡 돈이 쌓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가 올해 빛을 볼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주와 바이오주 위주의 투자를 검토한다면, 다음 명절쯤에는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쌀 때 사자”… 주식형펀드 순유입 지속 = 연초 이후 주식형펀드의 대규모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발 충격에 따른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주식형펀드로 저점 매수를 노린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설정액 10억 원 이상 주식형과 채권형펀드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편드는 최근 1주일 사이 5000억 원가량 설정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설정액이 4000억 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최근 1주일간 국내외 주식형펀드에만 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지난해 말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형주펀드다.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바탕으로 중소형주펀드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닥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향후 중소형주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로 자금 유입도 빠르게 진행됐다. 중소형주펀드는 2015년 중소형주 장세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으나, 2016년 코스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지부진한 자금 흐름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인기 중소형주펀드 살펴 보니 = 가치주와 배당주 운용으로 유명한 신영자산에서 지난해 7월 ‘신영마라톤중소형’을 출시했다. 중소형주펀드의 상대적 성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과에 대한 신뢰감으로 ‘신영마라톤중소형’은 출시 4달 만에 운용자산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신영자산은 출시 전부터 중소형주펀드의 적정한 운용을 위해서 운용 규모가 3000억 원을 넘어서면 소프트클로징(신규 가입중단)을 하기로 밝혔고, 같은 해 11월 24일 ‘신영마라톤중소형’을 소프트클로징하기로 결정했다.

‘신영마라톤중소형’ 외에도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 한국투자중소밸류’ 등의 중소형주펀드도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인기 펀드다. 4차 산업혁명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재평가, 사드 갈등 완화 등도 중소형주펀드에 호재가 되고 있다.

액티브주식펀드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실현성 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중소형주펀드는 오히려 투자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 상승폭이 작았던 중소형주펀드의 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양한 전략의 중소형주펀드 = 우리나라 중소형주펀드 중에서 운용자산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가는 펀드는 8개이다. ‘KB중소형주포커스’와 ‘삼성중소형 Focus’의 운용 규모가 가장 크며, ‘신영마라톤중소형주’가 출시 4개 월만에 운용 규모 ‘톱3’에 진입했다.

중소형주펀드는 운용 전략에 따라 대형주 편입 비중이 펀드마다 상이하다. 삼성전자, KB금융 등 대형주 편입이 가능한 중소형주펀드가 있고,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에는 투자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정부는 혁신성장 추진 전략의 첫 번째 대책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 임명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추가 대책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중형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도 중소형주펀드의 비중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운용사 마케팅담당 관계자는 “올해 큰 폭으로 오르던 증시가 갑자기 조정을 받으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자금이 주식형펀드에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만큼, 이에 투자한다면 내년 명절에 쏠쏠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상승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