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3G 시장 가세...3G 가입자 전환 빨라진다

입력 2008-03-12 10:15 수정 2008-03-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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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리비전A 전국 서비스 개시...대대적인 마케팅 추진

LG텔레콤이 기존 CDMA에서 진화된 3G 수준의 '리비전A' 전국서비스를 내달 초 개시하기로 확정하면서 3G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초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3G 시장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LG텔레콤은 내달 초 리비전A 서비스 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부적으로 리비전A 서비스 브랜드를 확정했고, 초고속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홍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F에 이어 SK텔레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3G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3G 가입자 증가에 속도가 붙고 있어 LG텔레콤도 3G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드라이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통시장이 3G로 전환되면 자칫 3G 서비스가 부재한 LG텔레콤이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DMA에서 진화된 리비전A 서비스를 통해 3G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3G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KTF는 물론 SK텔레콤도 3G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LG텔레콤은 리비전A 전국서비스 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영상통화로 대변되는 3G 서비스와 달리 데이터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제에 초점을 맞춰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리비전A, 데이터서비스와 요금제에 초점

LG텔레콤은 리비전A 서비스 개시를 위해 이미 전국망(군, 읍, 면)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이달 중 2개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고, 올해 전체 단말기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을 리비전A 전용 단말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리비전A 서비스는 기존 3G 서비스의 '영상통화' 기능을 내세우기 보다는 풀부라우징, 이메일, 음악 등 PC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들을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LG텔레콤은 기존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가 과도한 요금 때문이라고 판단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비전A의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 LG전자와 일본 카시오사의 리비전A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단말기 라인업 중 60% 이상을 리비전A 전용 단말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 이통 3사 모두 3G 시장 공략...3G 전환 가속화

LG텔레콤의 3G 시장 가세는 KTF가 WCDMA로 지난해 3월 SHOW 서비스를 출시해 3세대 시장을 연데 이어 꼭 1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 모두 3G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이통서비스의 3세대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TF는 지난해 3월 WCDMA 전국서비스를 개시하고 현재까지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3G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3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LG텔레콤도 뒤늦게 3G 시장에 가세해 이통 가입자의 3G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3G 가입자가 1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G 시장은 지난 2월 현재 KTF의 SHOW가 420만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SK텔레콤의 T라이브가 360만명으로 SHOW를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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