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ㆍ셀트리온헬스케어 효과에 IPO 호황…직접조달자금 ‘껑충’

입력 2018-01-31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채 발행도 급증…美 금리인상 임박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규모는 77건에 5조889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건 줄었지만 금액은 49.2%(1조9421억 원) 늘었다.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 원)와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 원) 등 대형 IPO가 성공하며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코스피는 5건, 2조8132억 원이고 코스닥이 72건, 3조761억 원이었다.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쪼그라들었다. 건수는 89건, 4조4679억 원으로 전년보다 1건 줄고 금액도 29.2%(8424억 원) 감소했다.

2016년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 원)과 삼성중공업(1조1409억 원) 등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작년에는 이 같은 규모의 유상증자가 없었다.

현대상선이 6000억 원으로 가장 크고 대한항공 4577억 원, 현대건설기계 3788억 원 정도였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4조238억 원으로 전년보다 31.1%(34조1659억 원) 늘었다.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로 A등급 이상 회사채와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32조2668억 원으로 1년 새 32.4% 늘었다. 특히 A등급 비중은 2016년 17.6%에서 지난해 25.1%로 커졌다.

금융채는 96조7471억 원어치 발행돼 1년 새 43.0% 늘었다. 은행채 발행 규모가 37조3093억 원으로 59.4% 증가했는데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으로 컸다.

이로써 지난해 말 회사채 전체 미상환 잔액은 442조832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8.0% 늘었다.

지난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76조45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CP 발행액이 306조5635억 원으로 2.1% 줄어든 반면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1069조8878억 원으로 3.6%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잔액은 188조5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 많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3,000
    • -3.68%
    • 이더리움
    • 4,512,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4.82%
    • 리플
    • 749
    • -4.34%
    • 솔라나
    • 209,200
    • -8.77%
    • 에이다
    • 678
    • -5.31%
    • 이오스
    • 1,223
    • -2.39%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7.9%
    • 체인링크
    • 21,090
    • -5.3%
    • 샌드박스
    • 657
    • -9.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