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로또청약 단지 과천서 나오나

입력 2018-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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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로또청약 단지 과천서 나오나

지난해 강남권에서 불었던 로또청약 열풍이 올해 경기도 과천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 이달 넷째주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번 단지는 2016년 5월 공급된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주공7-2단지 재건축)으로 이후 이 지역에서 나오는 첫 단지인 데다 올해 과천에서 공급되는 첫 아파트다. 과천 재건축 물량 중 처음으로 분양되는 사업장이기도 하다. 총 1317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75가구다.

업계는 이 단지가 지난해 강남권에서 불었던 로또청약 열풍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은 ’준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서울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용이하고, 이 때문에 재건축의 경우 사업성이 높아 건설사들 사이에서 뛰어난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단지의 경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와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된 입지적 강점까지 갖는다.

특히 분양가가 일반 시세보다 다소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과천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강남, 서초에 이어 세 번째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HUG는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면 고분양가로 규정해 분양보증을 해주지 않는다.

과천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2678만원이다. 반면 현재 과천시 아파트 시세는 3.3㎡당 약 3300만원 수준이다. 시세를 감안하면 3100만~3350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나오지 않겠냐는 추측이 힘을 얻지만 HUG의 기준에 따르면 3000만원을 넘기기는 어려워진다.

과천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고분양가 통제로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3000만원을 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가 뛰어난 아파트가 시세보다 훨씬 낮게 나오니 로또청약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단지의 분양가가 올해 과천 재건축 단지 분양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과천에서는 약 5곳, 총 6000가구의 재건축 물량이 분양된다.

김동효 기자 sorahos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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