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ㆍ노소영 2차 이혼 조정 출석…"합의 못해"

입력 2018-01-16 1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최태원(58) SK그룹 회장과 아내 노소영(57)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두 번째 이혼 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6일 오후 4시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2조정) 심리로 열린 두 번째 이혼조정 기일에 모두 참석했다. 앞서 노 관장은 최 회장과 달리 지난해 11월 열린 첫 번째 조정 기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조정은 1시간 2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한 조정위원은 심리가 끝난 후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조정 시작 5분 전 감색 코트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조정 시작 3분 전에 도착한 노 관장은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 양 측은 조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각각 다른 법정에서 대기하다 조정이 시작되기 직전 법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정이 끝난 후 최 회장보다 먼저 법정을 빠져나온 노 관장은 “(기존과 같이)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노 관장 퇴장 5분 후 법정에서 빠져 나왔다. 최 회장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3차 조정까지 가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정식 재판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가정법원 관계자는 "판사의 재량으로 결정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한 언론사 편지를 보내 내연녀와 혼외자의 존재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이혼을 원한다고 밝혔다.

당시 최 회장은 "성격 차이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노소영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노 전 과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에 반대해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6,000
    • -0.19%
    • 이더리움
    • 4,54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93%
    • 리플
    • 758
    • -1.04%
    • 솔라나
    • 209,600
    • -2.19%
    • 에이다
    • 681
    • -1.16%
    • 이오스
    • 1,216
    • +1.67%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5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2.53%
    • 체인링크
    • 21,010
    • -0.47%
    • 샌드박스
    • 668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