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조 자본확충 본격 추진...금리 상승 최대 변수

입력 2018-01-12 16:05 수정 2018-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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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A1ㆍ피치 A+ 신용평가 획득

한화생명이 국제신용평가사로 부터 신용평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본 확충 작업에 들어갔다. 한화생명은 당초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금리 상승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화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을 ‘A1’로, 피치는 ‘A+’로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무디스의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과 같은 등급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교보생명, 중국 일본 등에서는 차이나라이프, 다이이치라이프 등이 ‘A1’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국내 2위 규모로 브랜드 가치, 영업력, 시장지위, 생산성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17%로 전년말보다 18%포인트 개선됐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이 2021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수익성 제고를 통한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화생명의 이차 역마진 개선, 자산대비 조정 자본비율 10% 이상으로 상승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IFRS17 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위해 글로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같은 등급을 가진 교보생명이 지난해 글로벌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다만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는 한화생명이 올해 1조 원 규모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으나 금리 상승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안은 추진 중”이라면서도 “금리가 상승해 발행 규모는 적어질 수도 있으나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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