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기 원장의 골퍼와 눈건강]퍼팅 능력 높여주는 시력 교정은 겨울에

입력 2018-0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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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빠서 퍼트 능력이 떨어지는 골퍼는 시력 교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눈이 나빠서 퍼트 능력이 떨어지는 골퍼는 시력 교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겨울은 실내 골프장에서 자세를 교정하고 스윙을 연습하는 등 골프 기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좋은 시기다.

하지만 아무리 골프 연습에 매진해도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난시가 심해 시야가 왜곡되면 퍼팅 실수가 잦아지기도 하고, 근시가 심한 경우 골프채를 휘두를 때마다 들썩이는 안경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안경이 두꺼우면 깃대나 퍼팅라인이 왜곡돼 정확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퍼팅 시 좌우를 보기 어렵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세계 남녀 랭킹 상위권 선수인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는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은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경이나 렌즈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력교정술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라식·라섹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시력교정을 받고 싶어도 직장 업무나 학업이 바쁜 사람들은 시간적 부담 때문에 막상 수술을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긴 회복 시간이 부담스러워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했던 골퍼들에게 스마일라식을 추천한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에 이은 3세대 시력교정술로 독일에서 개발돼 한국에 들어온 지 7년째다. 각막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1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의 속살을 교정한다. 이후 2~4㎜ 정도의 절개창으로 교정 후 남은 각막 속살을 꺼내면 수술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 매우 적다. 각막 손상이 적은 만큼 시력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세안과 샤워를 할 수도 있고,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눈 화장을 제외한 간단한 화장도 가능하다. 금, 토요일에 수술을 받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할 수 있다. 각막을 24㎜가량 절개하는 라식이나 약물을 이용해 각막 겉면을 한 겹 벗겨내는 라섹에 비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셈이다.

난시가 함께 있다면 간단한 수술적 처치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2.8~5.7㎜의 미세 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찌그러져 있던 각막을 원형으로 복구하는 방법이다. 예민한 기관인 각막을 섬세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각막 전문의의 손길이 필요하다. 난시축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칼리스토 아이(Callisto ey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기도 한다. 수술 2~3주 후 난시 도수가 안정되면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등으로 근시를 교정할 수 있다.

물론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골프 실력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안경·렌즈를 착용하고도 실력이 좋은 골퍼들도 있다. 오히려 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익숙해 있는 골퍼의 경우, 오히려 맨눈이 적응되지 않아 헛스윙이 잦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 같은 구기 종목에서 정확한 시력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 없다. 시력교정 후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관리를 통해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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