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獨 밀레서 520억원 투자 유치…“JV 통해 공동 R&D”

입력 2017-12-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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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확대

유진로봇이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기업 밀레 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로봇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밀레 그룹은 총 520억원을 합작법인 시만에 투자했다.

유진로봇은 밀레(Miele)의 지주회사인 이만토(Imanto)와 합작법인 시만(Shiman)을 세우고 총 52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밀레 그룹은 총 520억원을 투자해 한국의 서비스로봇 대표 기업인 유진로봇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진로봇과 밀레는 합작회사 시만을 설립해 로봇에 관한 새로운 응용 제품 및 기술에 대한 공동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송도사옥을 준공하고 R&D, 생산을 위한 고용확대 및 부품, SW 및 서비스 산업과 같은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앞으로 시만을 통해 연구 개발(R&D)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신제품 기획과 개발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또 청소로봇 이외에 유진로봇이 개발 중인 병원물류로봇 등 서비스로봇의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밀레의 기존 판매제품에 AI, 빅데이터, IOT 등 로봇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기존제품의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양사가 기술 및 제품 로드맵을 공동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유진로봇의 최대주주는 신경철 외 3인에서 시만으로 변경됐다. 신경철 대표의 기존 지분은 시만에 현물출자 됐다. 유진로봇의 대표이사는 신 대표가 계속 역임하며, 시만의 대표이사도 신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시만에 현물출자 후 최대주주가 된 후, 이만토가 유상증자를 통해 시만의 최대 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밀레가 새로운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입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진로봇은 2014년부터 밀레와 공동으로 개발한 청소로봇을 생산 및 판매해왔다. 밀레의 ‘Scout RX1’은 2014년 이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전환기에는 두 파트너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유진로봇이 생산하는 Scout RX2를 출시할 예정이다. Scout RX2는 흡입력이 3배로 향상되고 정교한 항법 기능을 갖췄으며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라이브 이미지를 전송한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청소로봇, 물류로봇, 소셜로봇, 실외로봇 등 서비스로봇를 개발해 제조‧판매하는 국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밀레는 가전제품 및 의료용 장비 등을 제조 판매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업체이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서 연간 25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유럽 가전 시장의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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