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범삼성가’ 신세계, 세대교체로 ‘신세계’ 이룰까

입력 2017-11-28 10:53 수정 2017-1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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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유경 ‘남매경영’ 안착 위해 50대 CEO로 교체설 솔솔…이명희 회장 ‘속도조절’ 관측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장단 인사를 앞둔 ‘범삼성가’ 신세계가 앞서 인사를 단행한 또 다른 범삼성가 CJ그룹에 이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특히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남매경영’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세대교체 인사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사장단 인사는 내달 초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에도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 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에 이어 CJ그룹이 60년대생 50대로의 CEO(최고경영자) 교체가 이뤄져 신세계그룹 내에서도 60세 이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2선 후퇴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15명 중 만 60세 이상인 CEO는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박건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 4명이다. 다만 이석구 대표는 회사 실적이 워낙 좋고 차정호 대표 역시 대표로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 돼 교체가 이르다는 예상이 나온다.

아울러 사장단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의중도 남매경영을 위한 세대교체는 필요하지만 속도 조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적 등에 따라 선별적인 물갈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하게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의 경우 사장 승진 1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포함 승진 52명 등 77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라이벌기업 롯데백화점과의 인천점 소송 패소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 대표로 재직 중인 장재영 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흘러나온다. 1960년생으로 50대 후반이지만 재직기간 5년 동안 벌여온 롯데와의 소송전에서 완패해 신상필벌 원칙에 따른 인사를 피해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에서다. 이 밖에 작년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한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임기가 2020년까지이고 정용진 부회장의 신사업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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