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메카로, 코스닥 노크…반도체서 IT 핵심부품 소재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7-1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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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공모희망밴드 2만 5000원~3만 원

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IT 핵심 부품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재정<사진> 메카로 대표는 “열 관리 기술과 박막물질 개발 및 증착기술, 메카로만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IT핵심 부품 소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과 화학 소재의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전구체와,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부품인 히터블록이 있다. 전구체 매출은 약 588억 원으로 전체의 78.9%, 히터블록은 약 169억 원으로 21.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카로의 주력제품인 전구체와 히터블록은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모품으로,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요가 발생한다” 며 “지난 17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높은 기술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디바이스용 소재 및 부품 개발 능력까지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메카로는 자체 기술로 지르코늄(Zr) 계열 전구체(ZM40)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며 설계, 박막 증착, 합성 정제 및 분석 등 관련 전구체 기술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21나노 이하 디바이스 선폭에 적용되는 소재로 디램(DRAM) 필수 물질이다.

국산화에 성공한 히터블록 사업은 ALD(원자층 증착법)·CVD(화학 기상 증착법) 공정에 적합한 히터블록 설계기술과 표면 처리 방법, 금속히터 제조법, 관련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적합성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메카로는 메탈 히터블록에서는 국내 1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전구체와 히터블록의 핵심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분야에도 도전한다. 현재 젬 포일(GEM Foil) 및 관련 응용 제품인 방사선 검출기 키트와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CulnGaSe2) 박막형 태양전지 등의 신규 품목도 개발 중이다. 추후 의료용, 원자력용 등 산업용 검출기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메카로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억 1600만 원, 영업이익 306억 4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33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을 뛰어 넘은 수치다.

메카로는 이번 공모로 총 500억~6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생산력 증가를 위한 공장 신축, 신규 전구체 및 젬 포일, CIGS 박막형 태양전지 등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에 활용된다.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5000~3만 원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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