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현대차ㆍ현대重 정상 가동중…여진 대비해 고고도 작업은 중지

입력 2017-11-15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원지 가까운 포스코도 정상 가동, 사업장별로 여진에 대비 중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모습. (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모습. (뉴시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에도 경남 울산 인근 산업단지는 큰 피해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지난해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보다 진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진원지도 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진원 깊이가 비교적 얕아 여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에 인근 울산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각 회사가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 경주 지진은 진원 깊이가 지하 11∼16㎞ 부근이었으나, 이번 지진은 5∼9㎞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장 라인의 상황과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울산에서도 지진을 감지했지만 상대적으로 이곳과 진원지가 멀어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함께 현대중공업도 별다른 피해는 없다. 다만 여진에 대비해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이른바 고소작업은 일단 중지했다.

부산 신호공단에 자리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도 별다른 피해가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주차장에 있는 태양광 발전판 일부에 균열이 생겼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이날 지진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진원지가 가장 가까운 포스코 역시 다행스럽게도 큰 이상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포스코 측은 "지진은 감지됐지만 생산라인은 정상가동중"이라며 "제철소는 어느 곳보다 내진설계가 잘 돼있는만큼 별다른 피해는 없다. 다만 기타 제발시설에 대한 피해 여부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2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시차를 두고 규모 2∼4 사이 여진이 이어졌다.

박정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얕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때문에 진동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7,000
    • +0.01%
    • 이더리움
    • 4,722,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0.61%
    • 리플
    • 785
    • -0.25%
    • 솔라나
    • 229,100
    • +2.37%
    • 에이다
    • 717
    • -3.76%
    • 이오스
    • 1,262
    • +3.9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2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39%
    • 체인링크
    • 22,410
    • +1.17%
    • 샌드박스
    • 726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