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이폰 특수...8년 만에 이통사 개통행사 못 보나?

입력 2017-10-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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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때마다 성대하게 열렸던 개통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폰을 손에 넣기 위해 길게 늘어섰던 대기 행렬도 볼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마케팅팀은 아이폰8 출시 사전행사 시행 여부와 사전 예약 가입고객에 대한 혜택 등을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내달 2일 공식 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개통행사를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출시를 앞둔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아이폰 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아이폰 8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아이폰X는 베젤리스 디자인에 홈 버튼이 없고 페이스 ID 기능이 적용된다. 만약 이번에 개통행사를 열지 않으면 아이폰이 KT릍 통해 2009년 들어온 지 8년 만에 처음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추이를 보더라도 아이폰8의 인기가 과거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개통 행사 여부는 마케팅팀과 최종 상의 중이긴 하지만 예년처럼 아이폰 구매를 위해 노숙하는 장면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아이폰8 출시 이후 판매 분위기는 줄곧 하락세다. 지난달 22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출시된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판매가 부진, 애플이 생산주문량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11월과 12월 주문량이 애초 예상보다 최소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애플이 11월과 12월 아이폰X 생산을 시작하면서 아이폰8의 공급을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아이폰 부품공급사들에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아이폰8 특수는 없었다. 일부 애플스토어는 대기행렬에 대비해 매장 밖에 새치기를 막기 위한 철제 펜스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예상과 달리 대기 고객의 수가 적어 펜스를 철거했다. 중국 내 애플 매장에서도 발매 첫날 대기행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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