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6개월 연속 동결, 대내외 리스크 관망(상보)

입력 2017-10-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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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16개월째 동결이다. 이는 이투데이가 13일 16명의 증권사 채권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와 금융투자협회가 17일 발표한 채권시장지표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각각 응답자 전원이 금리 동결을 예측했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같은 결정은 대내외 여건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Fed)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내적으로도 경기의 추세적 회복을 낙관하기 이른데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 또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차 통화정책 긴축기조 강화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경제심리지수도 다시 하락하는 등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이 4분기부터 둔화될 수 있는 반면, 내수는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해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르면 내년 1분기쯤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북한 리스크 때문에 (인상을) 못한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줘왔다. 연말까지 지켜보고 12월 연준 금리인상 후 내년 1분기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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