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딸의 '거대백악종'… 성인때까지 계속 수술, 한번 수술에 최대 2000만원

입력 2017-10-12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영학 트위터 및 유튜브)
(출처=이영학 트위터 및 유튜브)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위기한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살인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그와 딸이 앓고 있는 희소병 '거대백악종'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세계에 6명만이 앓고 있다는 유전성거대백악종은 치아의 시멘트질에 생기는 희귀암이다. 치아 뿌리를 감싸는 반투명 혹은 백색 층인 '백악질'이 종양으로 커지는 현상이다. 종양이 자랄수록 얼굴이 뒤틀리고 호흡 곤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거대백악종은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성장이 멈출 때까지는 수술을 계속해야 해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영학은 9세에 발병한 거대백악종으로 총 5번 수술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어금니를 제외한 모든 치아를 발치해 '어금니 아빠'라고 불리게 됐다. 한국에서는 이영학과 그의 딸 이 양 만이 거대백악종에 해당한다.

거대백악종은 종양이 성장이 멈출때까지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계속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한 번에 보통 1000만~2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은 지금까지 7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영학은 2006년 12월 '어금니 아빠'로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 2007년 10월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12일 '어금니 아빠' 사건의 공범인 딸 이 양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양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7,000
    • +0.16%
    • 이더리움
    • 4,469,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9%
    • 리플
    • 735
    • -0.41%
    • 솔라나
    • 208,300
    • -0.14%
    • 에이다
    • 686
    • +2.08%
    • 이오스
    • 1,134
    • +1.61%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2.29%
    • 체인링크
    • 20,360
    • -0.24%
    • 샌드박스
    • 64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