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자업계, 美세이프가드 '공조대응'…"WTO 양자·다자 채널도 활용할 것"

입력 2017-10-11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 합동대책

▲11일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민관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삼성전자, LG전자, 전자정보통신진흥회 등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11일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민관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삼성전자, LG전자, 전자정보통신진흥회 등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전자업계와 손잡고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우려에 대한 공조 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삼성·LG전자 등 국내 세탁기 업체와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산업피해 판정 동향 및 민관 공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일 ITC 측은 ‘한국 세탁기로 인해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ITC는 공청회 후 내달 4일 투표를 거쳐 구제조치의 방법과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산업피해 판정이 수입량 제한, 관세부과 등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긴장상태다. 미국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주력시장인 만큼, 수출 차질로 빚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산 세탁기 수입제한 때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 제품가격 상승 등 부작용 발생 예상, 월풀사(社) 등 미국 내 세탁기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관철시키기로 정했다.

또 한국 기업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 세탁기 공장 투자를 결정한 사실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생산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 및 세탁기 부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의 부당성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이 밖에 미국 내 투자예정지 주정부 및 의회 관계자, 미국 내 유통업계 등 ‘아웃리치(거리상담 활동)’도 강화한다.

김기준 통상협력총괄과장은 “정부는 19일 구제조치 공청회(미국) 참석 및 정부 의견서 제출 을 통해 업계 피해 최소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업계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 기업 생산공장이 있는 베트남 등 이해 당사국과 미국 세이프가드 움직임에 공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필요시 23일 WTO SG 위원회 양자·다자 채널을 활용해 미국 세이프가드에 대한 우리 측 입장 및 우려를 지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1,000
    • +3.31%
    • 이더리움
    • 4,52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85%
    • 리플
    • 730
    • +0.55%
    • 솔라나
    • 209,900
    • +6.66%
    • 에이다
    • 686
    • +4.26%
    • 이오스
    • 1,148
    • +6.39%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4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0.21%
    • 체인링크
    • 20,130
    • +3.23%
    • 샌드박스
    • 652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