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등 8개 도시 주택 매매 추가 규제…부동산주 폭락

입력 2017-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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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과 난닝 등 8개 도시가 지난 주말 주택 매매 관련 추가 규제를 발표하면서 25일(현지시간) 홍콩증시에 상장된 본토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충칭과 시안 난창 난닝 장사 구이양 우한 등 7곳은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향후 2~3년 안에 이를 되팔지 못하도록 했다. 스자좡은 규제 기간이 무려 5년에 달했다. 상하이 소재 부동산 컨설팅업체 토스퍼는 다른 6개 도시가 이들의 선례를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달 주택시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규제가 다소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방정부가 오히려 반대 행보를 보인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주 발표에서 70개 대도시 중 46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의 56곳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블룸버그인텔리전스가 홍콩증시 상장 22개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를 종합한 지수는 이날 오전 8% 가까이 떨어져 2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향하고 있다. 컨추리가든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9.6%, 에버그란데그룹이 8.5% 각각 급락하고 있다.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오는 10월 18일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부동산 가격을 냉각시킬 수 있는 묘수 찾기에 혈안이 됐다는 평가다.

RHB오스크증권의 토니 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일부 중소도시 집값이 공식 집계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더 많은 도시가 새 주택 매매 규제에 동참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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