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전력공기업 9개사, 하반기 1309명 신규 채용

입력 2017-09-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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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채용규모 3575명…전년 대비 10.2% 증가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전력 분야 9개 공기업이 올해 하반기 1309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한전이 600명으로 가장 많고,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순으로 많다.

9개 공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6일오후 2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하반기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한전 600명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중부발전 90명 △한수원 60명 △한전KPS 60명 △남동발전 16명 등이다.

전력분야 공기업들은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라는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근 늘어난 회사별 정원 규모를 신속히 하반기 신규 채용으로 반영했다. 이에 9개사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3244명보다 331명(10.2%) 늘어난 357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서발전은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를 통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발전(發電) 5개 공기업 중 가장 많은 136명을 하반기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제도다.

동서발전은 대체근무 수당과 연차수당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이 사장으로 재직했던 2014년부터 탄력정원제와 비슷한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다.

발전 공기업 관계자는 "전력 분야 9개 공기업이 합동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고, 이후 이어지는 합동채용 방식을 통해 중복 합격 등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그룹사는 하반기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28일 한전과 한전KPS가, 11월11일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이, 11월18일 남동발전, 한수원, 중부발전이 각각 필기시험이 열린다.

채용박람회에서는 9개 사의 하반기 채용계획 설명과 기 취업 선배의 경험 발표 외에도, 회사별로 부스마다 재직자들을 배치해 1대 1 취업상담도 제공한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분야 공기업들이 앞장서서 탄력정원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을 보이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탄력정원제와 같은 성공 모델들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달라"고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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