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MB 블랙리스트 파문'에 "방송에 많이 나온다며 의아해 해"…유시민 "영광이지 뭐"

입력 2017-09-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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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 김구라가 'MB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총 82명, 방송인은 8명이었는데 그 여덟명 안에 제가 들어가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을 둘러싸고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이날 '썰전'에서 김구라는 자신이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박형준 교수는 "탄압 많이 받으셨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시민 작가는 김구라를 향해 "영광이지 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많은 사람들이 되게 인터넷 방송에서 시사 비판 했었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라면서도 "또 다른 사람들은 블랙리스트라기엔 방송에 꽤 많이 나오던데라며 의아해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이어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김미화 씨나 문성근 씨는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더라"면서 "그건 생존에 관한 문제인데 어떻게 보셨냐"라고 물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교수는 "이런 사안 자체가 상당히 곤혹스럽다.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 착잡하다"라며 "'블랙리스트 문건'부터 파악하고 언론 보도에 나오는대로 실제로 해당 인물들에게 탄압이나 불이익을 가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게 사실이라면 그 국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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