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에스엠 “엑소 팬클럽 300만 명, 빅데이터 구축 활용”

입력 2017-09-12 14:19 수정 2017-09-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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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 에스엠(이하 SM)이 12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불거진 사드 규제 이슈 여파로 2만 원대까지 하락한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장중 3만1850원까지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SM의 주가상승을 두고,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본격화를 언급했다. 사드 여파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캐시카우(Cash Cow)인 일본에서의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공연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M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이 1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816.67% 늘어날 전망이다.

Q. 최근 주가상승과 관련한 사업 전망은?

A. 동방신기는 올해 11월부터 65만 명을 모객하는 일본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다. 슈퍼주니어 등 그간 군 복무로 공백을 빚었던 라인업이 회복됐다. 레드벨벳도 최근 콘서트 팀으로 가세할 만큼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아티스트의 공백으로 ‘보릿고개’ 구간이었다.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내년까지 탄탄한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의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Q. 7월 SK텔레콤과 대규모 상호 출자를 맺었다. AI(인공지능) 사업 현황은?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빅데이터와 콘텐츠가 중요하다. 확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떻게 사업을 펼쳐나갈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SM은 기술개발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다.

당사는 팬덤을 베이스로 한 자체 빅데이터가 있다. 엑소의 팬클럽(EXO-Lㆍ엑소엘)은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을 통해 집약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점이 향후 타사와의 제휴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미국 AI 기업 오벤과 준비 중인 아티스트 연계 비즈니스 현황은?

A. 오벤과 협력은 지금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오벤은 딥러닝 기반의 TTS(Text To Speechㆍ텍스트의 음성 자동변환)를 개발하는 회사다. 애플 시리(siri)보다 더 자연스러운 음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TTS 개발이 완료되면 SM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제공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Q. 최근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한-인도네시아 문화콘텐츠포럼’ 참석 의미는?

A. 전 세계에서 한국가수가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티스트의 현지화도 중요하다. 앞선 NCT 프로젝트처럼 글로벌 엔터 시장을 만들고 거기서 활동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만드는게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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