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일제히 예상 밑돌아

입력 2017-08-14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고조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증가율 11.0%와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8%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6.4% 증가해 역시 전월의 7.6%와 시장 전망인 7.1%를 밑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7월까지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에 그쳐 상반기 증가율 8.6%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상반기에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보인 만큼 정부가 하반기에는 부채 축소와 제조업 과잉공급 억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날 지표가 이를 확인시켜준 셈이다.

부동산시장 냉각과 무역전망 불확실성 등도 중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첨단 제조업은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공업 부문이 경제하강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이 부문은 주요 도시 주택시장 경기둔화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3,000
    • -3.13%
    • 이더리움
    • 4,617,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8.32%
    • 리플
    • 732
    • -2.4%
    • 솔라나
    • 199,200
    • -9.7%
    • 에이다
    • 686
    • -3.38%
    • 이오스
    • 1,113
    • -4.3%
    • 트론
    • 165
    • -2.37%
    • 스텔라루멘
    • 161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5.77%
    • 체인링크
    • 19,900
    • -6.7%
    • 샌드박스
    • 642
    • -4.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