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19.71 마감… 외국인 6500억 ‘매물폭탄’

입력 2017-08-11 15:49 수정 2017-08-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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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단숨에 2310선으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6000억 원대 ‘매물폭탄’을 쏟아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76포인트(-1.69%) 하락한 2319.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6.41포인트(1.54%) 내린 2323.06에 개장,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2310.20까지 떨어져 231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북한군 총참모부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건전한 대화는 불가능하며 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649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나온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1000억 원 가량을 팔아 치웠다. 개인도 652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789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72억 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88억 원 매도우위를 각각 보여 총 584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67%), 전기전자(-2.66%), 운수창고(-1.98%), 제조업(-1.93%), 전기가스업(-1.64%), 통신업(-1.63%)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가 6만4000원(-2.79%) 하락한 2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4.66%), 현대차(-2.07%), 한국전력(-1.35%), 포스코(-4.80%), 신한지주(-4.15%) 등 하락이 이어졌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 여파로 9.53% 급락,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1884만 주, 거래대금은 6조1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05개 종목이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1.83%) 하락한 628.3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99%), 제약(-2.53%), 금속(-2.25%), 정보기기(-2.23%)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44%), 셀트리온헬스케어(-1.59%), 메디톡스(-0.23%), CJ E&M(-3.22%), 휴젤(-1.44%), 로엔(-0.84%)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43.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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