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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28의 기록으로 전체 8위를 차지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당시 세운 1분44초85이며, 올 시즌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46초71이 최고의 기록이었다.
이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세운 기록은 올 시즌 자신의 베스트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준결승에서 박태환은 50m 구간을 24초76으로 통과한 뒤 50~100m 구간은 26초73, 100~150m 구간은 27초31, 150~200m 구간은 27초48로 끊어 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체 8위로 간신히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26일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 10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