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박탐희X임정은 출연…박탐희, '시월드 생존법'부터 '산후우울증 극복기'까지 솔직입담

입력 2017-07-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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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택시' 방송 캡쳐)
(출처=tvN '택시' 방송 캡쳐)

배우이자 9년 차 주부 박탐희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서는 악녀 전문 배우 박탐희와 임정은이 출연해 '여배우의 3중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박탐희는 9년차 주부로서 박력 있는 '사이다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고민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간 '돈 많은 악녀' 역을 주로 소화한 박태희는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인간미를 맘껏 드러냈다. 특히 박탐희는 "모든 일을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또 "보통 남편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한 손에 유모차 끌고 한 손에 아이 안더라도 내가 다 해야 한다"며 '강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임정은은 "남편이 할 때까지 기다린다. 차 안에서 아이한테도 '아빠가 오면 해 주실 거야'라고 말한다"고 발언해 웃음을 전했다.

박탐희는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탐희는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 연애 111일 만에 결혼했다"며 "나이도 찼고 서로 마음에 들어 하는데 남편이 너무 신중해 하길래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라'고 말했다"는 결혼 스토리로 놀라움을 샀다.

또 박탐희는 고민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에게 9년 차 주부의 내공을 과시했다. 한 시청자는 "시댁 단체 카톡 방이 스트레스"라며 "대답이 늦어도 눈치 보이고, 틈만 나면 아이를 보여달라는 영상 통화가 온다. 시월드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MC 오만석은 "화기애애해서 되게 좋아 보인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남녀가 느끼는 게 다르다. 남자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여자는 불편할 수 있다"며 "박탐희 씨도 시댁 단톡방이 있냐"고 물었다.

박탐희가 그렇다고 답하자 이영자는 "솔직해지지 못하겠네"라고 말했다. 갑자기 말이 없어진 박탐희에게 이영자는 "지금 이 순간 듣고 싶은 노래 있냐"고 질문했고, 웃기만 하던 박탐희는 "GD의 '무제'를 듣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탐희는 "먼산만 보냐"는 MC들의 짖궂은 질문에 "여기 어디냐. 하남이냐. 처음이다. 정말 가슴이 '뻥' 뚫린다"고 소리쳐 또 한번 폭소케 했다.

이어 박탐희는 시청자에게 "그냥 탈퇴하라. 단톡방 나가는 게 아니라 계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산후 우울증' 해결법을 제시해달라는 요청에 박탐희는 바쁘게 지낼 것을 추천했다. 박탐희는 "첫째 아이 출산 때 나도 그런 증상이 조금 있었다. 산책과 글쓰기를 반복했다. 임신 중 책도 출간했다"고 털어놓았다. 박탐희는 "둘 째 때는 첫째를 보느라 쉴 틈이 없어서 우울증을 느낄 새가 없었다. 둘째 낳을 때는 운전 중 진통을 느껴 직접 병원 가서 입원 수속을 밟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박탐희는 남편이 너무 들이댄다는 신혼 2주 차 새댁에게는 "남편에게 집 들어오자마자 1시간 씩 운동을 시켜라"고 조언했다. 반면 임정은은 "나는 받아주는 편"이라고 말해 택시 분위기를 야릇(?)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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