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청년 실업률 악화 속도 OECD 중 1위… 청년층 실업률 11.2%

입력 2017-06-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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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 실업률 상승폭도 가장 높아… 지난해 12월 3.5%→올 4월 4.0%

▲숙명여대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5일 서울 청파동 숙대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졸업생들이 교내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 20대 청년 실업자 수는 44만 8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0대 실업자가 40만 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실업자 수가 1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숙명여대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5일 서울 청파동 숙대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졸업생들이 교내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 20대 청년 실업자 수는 44만 8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0대 실업자가 40만 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실업자 수가 1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층(15~24세) 실업률은 11.2%로 지난해 12월(8.7%)과 비교해 2.5%포인트 높아졌다.

OECD 회원국 중 청년실업이 전년 말보다 상태가 악화한 국가는 한국 등 5개국 뿐이었다. OECD 회원 국 중 전분기 대비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오스트리아(10.2%→10.5%) △이스라엘(6.8%→7.1%) △독일(6.6%→6.8%) △일본(4.8%→5.0%) 등이다.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 상승 폭은 이들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국가들은 같은 기간 모두 청년층 실업률이 개선됐다. OECD 회원국 평균적으로 청년층 실업률이 12.6%에서 12.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의 청년층 실업률은 18.1%에서 16.7%로 1.4% 포인트 내려갔고, 미국은 10.0%에서 9.4%로 0.6%포인트 하락했다.

OECD 국가들 중 가장 가파르게 청년층 실업률이 내려간 국가는 △이탈리아(-5.2%포인트) △아일랜드(-3.9%포인트) △스페인(-3.5%포인트) △포르투갈(-2.5%포인트) 등 남유럽 국가가 주를 이뤘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각각 1.8%포인트와 0.9%포인트씩 청년층 실업률이 하락했다.

청년층이 아닌 전체인구를 봐도 한국 실업률의 역주행은 두드러졌다.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5%에서 올 4월 4.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가팔랐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전체 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 외에 핀란드(0.3%포인트), 이스라엘(0.1%포인트) 2개국 뿐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2%에서 5.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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