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탓에 외출 'NO'"…4월 백화점 매출 '뚝'

입력 2017-04-30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들이 야외 외출을 꺼리면서 백화점 매출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1년 전보다 2% 가까이 줄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달 들어 29일까지 매출(기존점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결혼·이사 철과 미세먼지 이슈가 겹쳐 리빙(생활용품)과 가전 부문이 각각 11.5%, 29.4% 늘었지만, 여성 패션과 남성 패션은 0.1%, 3.1%씩 뒷걸음질 쳤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좀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미세먼지까지 심해 소비자들이 야외 출입까지 꺼리면서 4월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 4월 매출은 작년 4월보다 1.6% 적었다. 그나마 가전(30.5% 증가)을 포함한 리빙(생활용품) 상품군(12.8%)과 완구류(13.1%) 등 아동·유아 상품군(3.8%) 정도가 선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월 봄 세일 기간에 주말 봄비,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방문 고객 수가 평상시 보다 줄었다"며 "5월은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으로 소비 심리를 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경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남점 증축·리뉴얼(새단장) 공사 완료 시점이 지난해 8월인 만큼 작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90,000
    • +0.25%
    • 이더리움
    • 4,700,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0.82%
    • 리플
    • 786
    • -0.25%
    • 솔라나
    • 227,000
    • +1.89%
    • 에이다
    • 717
    • -4.02%
    • 이오스
    • 1,244
    • +2.6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1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000
    • -0.68%
    • 체인링크
    • 22,300
    • +0.45%
    • 샌드박스
    • 72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