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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기업 단체손님’ 각별히 모십니다”

[이투데이 김유진, 김범근 기자]

이통사, 고객 확보 쉽고 마케팅 비용 절감까지 ‘기업 공략’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흥행에 ‘단체 손님’인 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개인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보다 단체 고객 확보가 쉬운 기업 특판을 통해 각 기업별 임직원몰을 개설하고 갤럭시S8을 구매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전을 제시하면서 규모가 큰 기업 고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법인 영업을 담당하는 대리점 등을 통해 경찰청, 국세청, 국민연금, KB금융그룹,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등 기업의 사내 게시판에 기업별 임직원몰을 운영하면서 임직원을 모으고 있다.

KT 역시 다양한 사은품을 제시하면서 기업별 홍보를 통해 갤럭시S8 판촉에 나선 상황이다. KT는 대기업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일부 대리점을 통해 특판을 펼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사전 예약 혜택 외에도 무선 충전 스탠드, 샤오미 밴드, 커피 교환권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고객사를 중심으로 법인영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판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델이 새로 나오면 기업 특판에 들어간다”며 “고객사와 계약에 의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체들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8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물량 확보 문제도 있어 아직까지 많은 물량이 투입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통사가 관공서나 기업 임직원이 유리한 조건으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업 특판을 진행하는 것은 손쉽게 고객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단말기 판매를 진행하는 것보다 구매 확도가 높은 제한적을 타겟을 목표로 영업을 하는 편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효율성이 더욱 높다. 이 같은 비용 절감은 기업 특판 대상 고객에 대한 혜택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기업 특판 시장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제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 이통사에서는 축소되고 있다.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것이 금지되면서 통상 일반적 구매보다 저렴하게 단말기를 제공하던 이전보다 기업 특판 고객 모으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신 이통사들은 단말기 할인 외에 다른 혜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기업 특판 고객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정식 출시일 전부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총 26만 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세운 기록인 15만5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7~17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총 100만4000대가 판매돼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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