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오전 11시까지 수면 위 13m 인양…향후 일정은

입력 2017-03-23 05:40 수정 2017-03-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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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린 뒤 목포신항에 거치까지 최소 11일이 걸릴 전망이다.(해양수산부)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린 뒤 목포신항에 거치까지 최소 11일이 걸릴 전망이다.(해양수산부)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새벽 4시 47분 기준으로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해 본체가 육안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한 곳의 수심은 44m이고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 폭이 22m다. 즉 22m를 끌어올리면 세월호 본체가 드러난다.

앞서 해수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에 나서 오후 3시 30분에 해저면에서 1m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인양을 시작했고 밤새 잭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33개에 연결된 와이어 66개를 양 끝에서 시간당 리프팅 속도 약 3m 내외로 조심스럽게 끌어올렸다.

해수부는 세월호 본인양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면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 고박하는 과정이 바로 이어진다.

이후 9m 정도 물에 잠긴 상태로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고박을 하는 데까지 6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어 반잠수식 선박을 목포신항(약 87㎞)으로 이동해 고박 해체하고 세월호 선체 하역 준비를 마무리한 뒤 세월호 육상 거치까지 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의 만나 “본인양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4월 4 ~ 5일경에는 목포신항에 선체가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해진해운 소속 카페리선 세월호는 2014년 4월 15일 인천에서 출항해 제주도를 향하다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으며 295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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