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보수후보 단일화 놓고 신경전 가열

입력 2017-03-22 20:15 수정 2017-04-12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형국이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회동에 이어 영남권 방송사 주최로 열린 경선 토론회에서도 재차 보수후보 단일화를 역설했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거들었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보수후보 단일화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내비쳤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두고 격돌한 곳은 22일 KNN, TBC, UBC 등 영남권 방송사 주최로 열린 자유한국당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남아있는 사람들은 다 모아야 하지 않겠나”며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15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의 회동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당시 회동에서 홍 지사는 김 의원에게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후보는 단일화하는 게 옳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역시 반문(반문재인)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보수후보 단일화에 찬성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한국당 후보가 결정되면 반문연대를 형성하는 사람과 같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새로운 경쟁력을 안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바른정당이 그렇게 떠나지 않았다면 대통령 탄핵은 안될 수 있었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는 것은 정치적 인간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일 없는 듯이 하나가 되기는 어렵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80,000
    • +2.96%
    • 이더리움
    • 4,469,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93%
    • 리플
    • 740
    • +3.64%
    • 솔라나
    • 208,100
    • +5.63%
    • 에이다
    • 701
    • +8.01%
    • 이오스
    • 1,153
    • +5.97%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65
    • +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2.81%
    • 체인링크
    • 20,540
    • +5.33%
    • 샌드박스
    • 652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