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AI 피해 몰린 산란계 회복에 1~2년 걸려”

입력 2017-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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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살처분된 산란계 규모가 원상복구되기까지 1~2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6985만 마리였다.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64만 톤으로 추정됐다.

계란 생산량 감소와 HPAI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상승했다. 하지만 상반기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16년 연평균 가격은 2015년보다 11.9% 하락한 1101원(특란 10개)을 나타냈다.

올해 계란 생산량은 HPAI로 인한 매몰처분 영향으로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하며 2016년보다 12.7% 감소한 56만 톤으로 전망된다. 2017년 계란 산지가격은 2016년보다 62.3% 상승한 1772원(특란 10개)으로 예측됐다.

HPAI 피해에 따른 사육마릿수는 1~2년 내에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적으로는 계란 소비 증가에 따라 사육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육계의 경우 2016년 도계마릿수는 2015년 대비 2.3% 증가한 9억8956만 마리로 추정된다. 일시적인 닭고기 공급 공백과 소비 증가로 2016년 육계 산지가격은 2015년(1484원/kg)보다 2.0% 상승한 1513원이었다.

2017년 닭고기 공급량은 2016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상반기 육계 산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2017년 생체 kg당 육계 산지가격은 2016년 대비 3.1% 상승한 1559원으로 예측됐다. 장기적인 가금류 수요 증가로 국내산 가금산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리의 경우 2016년 연평균 사육마릿수는 2015년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상반기 육용오리 입식마릿수의 증가로 2016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11만8766톤으로 추정됐다. 2016년 오리 연평균 산지가격은 5118원/3kg을 나타냈다.

사육마릿수 감소로 2017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6년보다 감소한 9만9000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오리 산지가격은 2016년보다 상승한 7295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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