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의료영상 진단기업 ‘루닛’, ‘세계 100대 AI 기업’ 선정

입력 2017-01-16 11:05 수정 2017-0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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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100' 이미지(사진제공=케이큐브벤처스)
▲'AI 100' 이미지(사진제공=케이큐브벤처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기업 ‘루닛’은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CB 인사이트(Insights)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100대 AI 기업 랭킹인 ‘The AI 100’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The AI 100’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신흥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 기업을 선정한 리스트다. 이번엔 1650개 이상의 기업이 후보로 올라 단 6%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으며, 11개국의 기업만이 수상 리스트에 포함됐다.

루닛은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선정돼 헬스케어 관련 기업 중에서는 TOP 11, 의료 진단 AI 관련 기업 중에서는 TOP 7에 올랐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기반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온 회사다. 2014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5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 세계 대회인 ILSVRC(이미지넷 대용량 영상 인식 대회)에서 물체분류ㆍ위치추정 분야 5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병리학회인 북미병리학회(USCAPㆍUnited States &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에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한 유방암 조직병리 사진 자동 분석 기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세계적인 권위의 의료영상기술 학회인 ‘MICCAI 2016’에서는 IB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제치고 유방암 종양 확산 스코어 자동 판독 알고리즘 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Annual Meeting)’에서는 IBM을 포함한 관련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루닛은 향후 개발 진행 중인 유방암, 폐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의학적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자 협력 병원들과의 임상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에 개발된 AI 기술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 및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이번 ‘The AI 100’ 수상으로 헬스케어와 의료 진단 분야의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하게 됐다”며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의 의료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인류에 기여하는 기술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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