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이란 증산 지속 전망에 급락...WTI 1.39% ↓

입력 2016-08-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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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란이 제재 이전의 점유율을 회복하기 전까지 원유 증산을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여기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 압력을 높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센트(1.39%) 떨어진 배럴당 46.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1센트(1.3%) 내린 배럴당 49.2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다나가스PJSC의 패트릭 올맨-워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이 제재 이전의 점유율을 회복하기 전까지 원유 증산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라크는 지난 주말 석유장관의 발언을 통해 당분간 생산량을 계속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산유량도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증산 관측이 나오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지난주 잭슨홀 미팅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고조되면서 달러 가치는 오르고 있다. 이날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0.1% 올랐다. 달러는 엔화 대비 0.1% 오른 101.93엔을 나타냈다.

미즈호증권USA의 밥 야거 선물 디렉터는 “환매에 의한 상승 국면은 끝났다”며 “이유는 두 가지다.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나날이 낮아지고 있는 것. 그리고 달러가 강세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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