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투자 경제상식] 국민소득 측정 어떻게?

입력 2016-08-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NI,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서 번 소득까지 포함

소득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경제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소득 측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국민소득은 여러 종류의 지표로 측정된다. 한국은행에서 분기 또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추계할 때 국민소득에 관한 여러 가지 지표들이 함께 작성된다. 이들 소득지표는 특정한 유형의 소득을 포함하거나 배제한다는 점에서 GDP와 다르다. 국민소득지표는 국민총소득, 국민순소득, 국민소득, 국민처분가능소득, 가계처분가능소득 등 5개 지표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모두 합친 것이다. GNI는 GDP에서 우리나라 국민(거주자)들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비거주자)이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뺀 금액으로 산출할 수 있다.

국민순소득(NNI)은 국민총소득(GNI)에서 감가상각을 제외한 것이다. 감가상각(고정자본소모)은 한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 기계설비, 구조물 등이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총액’ 개념인 GNI(또는 GDP)가 ‘순액’ 개념인 NNI(또는 NDP)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OECD는 첫째로, 고정자본소모는 계산 방법이 복잡하고 국가별로 서로 달라 고정자본소모의 규모에 대한 국가 간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 간 국민소득이나 성장률 등을 비교하는 데 있어서 GNI(또는GDP)와 NNI(또는NDP)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국민소득(NI)은 한 나라의 거주자들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정에 벌어들인 소득을 합친 것으로 정의된다. NI는 NNI에서 간접세를 빼고 보조금을 더한 금액이다.

국민처분가능소득(NDI)은 나라 경제 전체가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서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의 소득이전이 반영된 것이다. 즉, NDI는 NNI에 교포송금 등과 같이 생산활동과는 관계없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소득(국외수취경상이전)을 더하고 무상원조 등 외국에 지급한 소득(국외지급경상이전)을 뺀 금액이다.

NDI에 고정자본소모를 더한 것을 국민총처분가능소득(GNDI)이라고 하는데 총저축률과 총투자율을 산출하는 데 이용된다.

이밖에 가계처분가능소득(PDI)은 가계와 다른 경제주체 간의 소득이전을 반영한 것으로 가계가 임의로 소비나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다. NI 가운데 가계에 지급되지 않은 부분인 법인소득과 정부가 받은 이자, 임료 등을 차감하면 가계본원소득(PPI)이 되는데 PDI는 PPI에 가계가 정부와 기업 및 국외로부터 수취한 이전소득은 더하고, 정부와 기업 및 국외에 지급한 이전소득은 뺀 금액이다.

자료= 한국은행 ‘알기쉬운 경제지표해설’ 中

도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38,000
    • +2.42%
    • 이더리움
    • 4,478,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6%
    • 리플
    • 749
    • +4.46%
    • 솔라나
    • 210,200
    • +3.04%
    • 에이다
    • 705
    • +7.8%
    • 이오스
    • 1,153
    • +4.72%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67
    • +4.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2.16%
    • 체인링크
    • 20,500
    • +4.17%
    • 샌드박스
    • 659
    • +5.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