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선물 예약판매 ‘본격화’

입력 2016-07-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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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7월 초 예약 시작…백화점은 다음달 초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한여름이지만 추석을 50여일 앞둔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판매를 본격화한다. 경기 침체로 명절 선물 준비를 알뜰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면서 업체들이 사전 예약 시점을 앞당겨 추석 선물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는 7월에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1993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7월에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는 올해 예약 판매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국내 11개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30만ㆍ50만ㆍ100만ㆍ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산의 힘 제주 한우세트(26만8200원)’을 비롯해 ‘산지직송 제주도 생 갈치 세트(13만5000원)’, ‘아산 맑은 배 세트(2만5920원), ‘자연산 붉은 새우 세트(7만2000원)’ 등이다.

또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선물세트를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해 ‘제주 흑한우 세트(55만8000원)’, 피코크 제주 흑돼지 햄세트(4만1220원)’, 피코크 5개국 견과세트(5만6520원)’ 등을 내놓았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약 80% 물량을 늘려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71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79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26종, 온라인 단독상품 13종 등 총 189가지다.

롯데 통합 마일리지 엘 포인트(L.POINT) 회원은 최대 30% 할인 제공을 받을 수 있으며, 8대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은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대표 품목으로는 ‘지리산 진심한우 1+ 갈비 세트(20만2500원)’, ‘귀하게 자란 큰 사과 (8만8000원)’와 ‘귀하게 자란 큰 배(8만8000원)’이다.

홈플러스는 내일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240여가지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농협 공동기획 안심한우 으뜸선 명품 냉동 갈비세트, 화식한우 냉장 정육 세트, 정관장 홍삼원, 아모레 선물세트 려 스페셜 등이다. 9대 행사 카드와 홈플러스 훼밀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8월 4일부터 28일까지 25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8월 4일부터 28일까지 25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백화점은 8월 초부터 추석 선물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8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서울 소공동 본점 등 32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3일 정도 일정이 당겨졌고, 50여 개 늘어난 15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ㆍ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전년보다 20% 늘렸다. 대표품목으로는 KY보르도와인 1호 4만원, 2호 5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4일부터 28일까지 총 25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판매 품목은 배, 사과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5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5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94가지 품목이다.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5~30% △곶감ㆍ건과 15~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70% 할인된다.

현대백화점도 신세계와 같은 기간인 다음달 4일부터 28일까지 예약 판매 상품을 20~30% 늘려 내놓고, 한우, 굴비 등 선물세트 150여개 품목을 5~30% 할인 판매 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특산한우 죽(24만5000원)’, ‘한우 정성갈비 난(36만원)’, ‘영광 참굴비 죽(27만원)’, ‘제주 갈치 매(33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총 270개의 세트를 최소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갤러리아는 이번 명절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스몰 기프트 세트’와 5만원 이하 갤러리아 특화세트 등을 선보인다.

품문별 할인율은 △야채 20% △생선 10~20% △건식품 10~20% △공산품 10~20% △델리카 10~80% △와인 20~57% 등이다.

이처럼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서 해마다 예약 판매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중저가 세트와 실속 세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로 구매하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예약판매 매출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추석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로 중저가 세트와 가성비 좋은 실속 세트의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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