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Q 순이익 27% 폭감…금세기 베스트셀러 아이폰의 몰락

입력 2016-07-27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세기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아이폰이 데뷔 10주년을 눈앞에 둔 가운데 애플의 실적은 역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와 27% 급감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회사의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이 424억 달러(48조3000억 원), 순이익은 78억 달러(8조9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한 규모다.

애플은 이같은 실적 저하의 원인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한 아이폰의 판매를 이유로 들었다.

애플의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040만 대였다. 이는 전년도 3분기의 5100만 대에서 15% 줄어든 것이다.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000억∼54조1000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58조7000억 원)보다 낮은 것이다.

이날 실적 발표 전인 장중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73% 내렸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애플 주식은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1시간 37분 후 거래에서 종가 대비 7.22% 오른 103.62달러에 거래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50,000
    • -3.72%
    • 이더리움
    • 4,518,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5.71%
    • 리플
    • 756
    • -3.69%
    • 솔라나
    • 211,000
    • -6.88%
    • 에이다
    • 678
    • -5.31%
    • 이오스
    • 1,249
    • +0.6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6.51%
    • 체인링크
    • 21,210
    • -4.55%
    • 샌드박스
    • 657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