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트럭 인식 버렸다’ 쌍용차, 올 뉴 코란도 스포츠…‘도심형 SUV+픽업트럭’ 콜라보

입력 2016-07-25 14:58 수정 2016-07-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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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오프로드 주행 모습. 쌍용차 제공.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오프로드 주행 모습. 쌍용차 제공.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가 도심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거듭났다. 메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색상이 변경된 스키트 플레이트의 웅장함이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측면 사이드 라인을 장식한 굵은 선들은 ‘스포티함과 날렵함’을 강조하며 여타 도심형 SUV들과 경쟁 선상에 올라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픽업트럭의 고유한 성품인 야성미는 내면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프레임 바디로 새롭게 완성된 덕분에 일반도로에서는 정숙한 승차감을,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 차체가 디젤 엔진과 노면의 진동을 잡아 야성미의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로 발전됐다.

최근 경기도 청평 일대 일반 도로와 산악길 오프로드에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타고 달려봤다. 이날 차량은 4륜구동 CX7 트림 최고급 ‘비전’ 모델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으로 엔진은 기존 2.0리터 엔진에서 2.2리터로 업사이징했다. 변속기는 세계 최대 변속기 회사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일반도로 주행 모습. 쌍용차 제공.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일반도로 주행 모습. 쌍용차 제공.

우선 일반도로 주행에서 첫 인상은 정숙성이다. 스포츠 모델인 만큼 노면의 거친 성질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란 예상을 뒤집었다.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이 ‘덜덜’거리는 소리와 투박한 픽업트럭의 단점을 완전히 잡았다. 단순히 엔진 소음만을 놓고 일반 디젤 SUV와 비교하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저속에서 재빠른 변속으로 가속감을 더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프레임 전반부 프론트 크로스바를 전체 프레임과 볼트 체결 방식으로 연결한 덕분에 정숙함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차체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 있는 모노코크바디 기반의 차량에 비해 정숙성과 진동방지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정숙함만을 뽐낼 모델은 아니다. 산악길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프레임 바디의 장점이 여지없이 발휘되면서 4륜 구동의 파워가 돌길과 흙길을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경사가 높고 90도가 넘는 회전구간에서는 LET(Low-End Torque) 콘셉트로 개발된 1400~2800rpm의 강력한 힘을 체감할 수 있다.

더 뉴 코란드 스포츠 2.2는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맞춘 e-XDi220 엔진이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냈다. 기존 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가 23마력, 4.1kg·m 향상됐다. 시승간 연비는 8km/ℓ로, 공인 복합연비 11.1km/ℓ보다 낮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운전석. 쌍용차 제공.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운전석. 쌍용차 제공.

더뉴 코란도 스포츠 2.2 가격은 △CX5(2륜구동) 2168만~2512만원 △CX7(4륜구동) 2440만~2999만원 △익스트림(4륜구동) 2745만원 등이다. 픽업트럭인 이유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세금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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