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열대야와 폭염특보…'열돔현상' 발생

입력 2016-07-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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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된 탓에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머무는 이른바 열돔(heat dome)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3도 안팎의 찜통더위에 휩싸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불안정에 따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기상청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6.4도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어졌다. 인천(25.8도)과 춘천(25.1도), 대전(27.1도), 광주(26.2도), 대구(26.0도) 등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한 무더위가 예상된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대전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등이다.

이같은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이다. 지난달 하순 미국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등 서남부 주에서도 열돔현상 탓에 가마솥더위가 유발됐다.

열돔은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오랜 기간 정체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머물게 하면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그 열이 쌓이고 쌓여 마치 돔(반구형 지붕)에 갇힌 모양새라고 해 열돔으로 불린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다"며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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