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영국 파운드화 추가 하락…2% 이상 떨어져

입력 2016-06-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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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ㆍ위안화 동반 하락…엔화ㆍ달러화에는 매수세 몰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후폭풍에 파운드화가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 급락한 1.3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가 나온 24일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장중 10% 이상 폭락했으며 8.1%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일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였다고 FT는 전했다.

파운드화는 물론 유로화와 일본 엔화 등도 브렉시트 여파로 가파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현재 0.90% 하락한 1.1017달러에, 달러ㆍ엔 환율은 0.56% 내린 101.65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지난 24일 장중 99.02엔까지 떨어졌다.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와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몰리는 것이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24일 2.1% 급등하고 나서 현재 0.8% 추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도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6.6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춘 것이다. 또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도 찍었다.

로버트 멜먼 JP모건체이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의 요동과 다른 나라 통화정책 완화 전망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우리는 9~12월 사이에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이며 미국 금리 전망에 민감한 금값은 지난 24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고나서 현재 0.7% 추가 상승했다.

HSBC홀딩스의 이즈미 드밸리어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엔고 압력이 여전히 강하면 일본은행(BOJ)이 오는 7월 29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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