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열사 디케이아즈텍 매물로

입력 2016-04-18 16:21 수정 2016-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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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법정관리 신청이후 두 번째 M&A도전…5월6일까지 LOI접수

지난해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동국제강 계열사인 디케이아즈텍이 매물로 나왔다. 디케이아즈텍은 올해 초 한 차례 매각을 진행한 바 있으나 유찰됐고, 이번이 두 번째 매각 작업인 셈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케이아즈텍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등을 포함하는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주관사 측은 인수의향서 접수, 예비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오는 6월 우선협상대자를 선정하고 MOU를 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디케이아즈텍이 국내 유일의 사파이어 토탈솔루션 제공 업체인데다, 사파이어 잉곳 관련 특허 등을 보유한 점 등이 투자 매력이라고 꼽았다. 실제 이 회사는 사파이어 단결정의 제조장치(ISG장비 특허), 광학용 대형 사파이어 창의 접합방법(방산) 등 6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주관사측 관계자도 “사파이어 잉곳이 그간 침체를 겪었으나, 2013년부터 애플이 아이폰5 카메라 커버렌즈로 사파이어를 채용하고 2015년 애플와치의 전면 커버렌즈로 채택이 되면서 향후 사파이어 잉곳의 수요가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비상장법인 디케이아즈텍은 사파이어 잉곳 제조업체로서 동국제강이 2011년 인수했다. 디케이아즈텍은 출범 초만 해도 2009년 사파이어 사업을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국내 업체로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이용해 100Kg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에 성공한 전도유망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LED 시장 침체 및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 악화, 최대 거래처인 LG이노텍 사파이어 웨이퍼(Wafer)사업부문 매각 등으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2015년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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