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파산위기 태백 오투리조트 인수

입력 2016-02-14 1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영주택이 파산위기에 처했던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정부가 2010년 3월 민영화 권고를 한 지 5년 10개월여만이다.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오투리조트 매입 계약금 80억 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 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 원을 냈다.

부영주택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1일 오투리조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부영주택이 제시한 매입 비용은 782억 원이다. 잔금은 관계인 집회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에 따라 낼 계획이다.

태백시가 최대 주주인 오투리조트는 2001년 말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운영난에 빠졌다. 결국 정부는 2010년 3월 오투리조트에 보유재산·지분 매각 등 민영화를 권고했다.

그러나 2010년 6월과 8월 시행한 기업매각 공개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매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사이 오투리조트의 부채는 3641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운영난이 계속됐다.

이후 오투리조트 임직원은 2014년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까지 3차례에 걸친 입찰공고 끝에 매각이 성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81,000
    • +0.09%
    • 이더리움
    • 4,389,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1.87%
    • 리플
    • 715
    • -2.32%
    • 솔라나
    • 205,200
    • +3.64%
    • 에이다
    • 651
    • -1.66%
    • 이오스
    • 1,095
    • +1.11%
    • 트론
    • 157
    • -3.09%
    • 스텔라루멘
    • 159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91%
    • 체인링크
    • 19,570
    • +0.1%
    • 샌드박스
    • 623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